美아마챔프대니리,英챔프눌렀다

입력 2009-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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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컵2홀차색스턴제압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가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챔피언끼리 격돌하는 조지아컵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이진명(대니 리)은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조지아 골프장에서 열린 제12회 조지아컵 대회에서 지난해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 라이너 색스턴(21·네덜란드)을 2홀 차로 이겼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조지아컵은 매년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열린다. 미국과 영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가 만나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미국과 영국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다음해 마스터스에 자동출전하게 돼 있기 때문에 마스터스를 앞두고 일종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도록 한 것이다. 이진명의 승리로 12회 대회까지 역대 전적에서 미국 아마 챔피언이 7승 5패로 우위를 지켰다. 지난해 18세 1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우승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던 이진명은 “퍼트가 약간 말을 듣지 않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마스터스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대니 리가 마스터스 대회가 끝난 다음 주에 프로 전향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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