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카타르를 제압하며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바레인은 1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마나마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후반 6분 터진 파우지 아이쉬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바레인은 전반전 세바스티안 소리아, 모하메드 압둘라프를 앞세운 카타르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고, 결국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선 바레인은 6분 만에 아이쉬가 그림같은 직접 프리킥슛으로 선제골을 쏘아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카타르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이날 승리를 얻은 바레인은 최종예선 전적 2승1무3패 승점 7을 기록, 호주(4승1무 승점 13. 1위), 일본(3승2무 승점 11. 2위)에 이은 조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오는 6월 10일 호주전과 17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바레인은 현재 순위를 유지할 경우, 최종예선 B조 3위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