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일본J-리그이와타行확정

입력 2009-04-02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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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신세´로 적을 두지 못하고 있던 이근호가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입단계약에 합의했다. 이근호(24)의 매니지먼트사인 ´텐플러스 스포츠´는 2일 "이근호가 주빌로 이와타와 입단계약에 합의했으며 오는 5일 일본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이와타와 2009년시즌 말까지 9개월 계약기간 및 세부내용에 합의, 일본 체류증 신청을 위해 요구되는 합의서에 사인을 마쳤다. 계약의 세부적인 조건은 양 측의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5일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이근호는 이튿날 메디컬체크를 받은 뒤, 이변이 없는 한 8일에는 구단과 정식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난항 끝에 J-리그 행을 택한 이근호는 "어려운 영입 결정을 해주신 이와타 코칭스태프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합류가 늦었지만 하루 빨리 팀에 융화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유럽 진출을 위해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각 지역을 돌아다니던 이근호는 지난 달 22일 귀국해 북한전을 앞두고 있던 한국대표팀에 합류했다. 무적신세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근호는 28일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1일 열린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이근호는 이라크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북한전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드러내며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사게 됐다. 이근호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걱정을 해주신 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하루 빨리 새로운 팀에 적응해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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