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권상우오빠는만날수없는존재같았다”

입력 2009-04-02 0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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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선배보다 ‘송주 오빠’가 익숙해요.”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연기자로 활약 중인 윤아가 주인공을 맡은 신작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권상우를 두고 ‘송주 오빠’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연출 유정준)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윤아는 상대역 권상우의 앞선 출연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 팬임을 공개했다. 송주는 당시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맡은 배역의 이름이다. 윤아는 “권상우 오빠는 우리(소녀시대)가 만날 수 없는 존재 같았다”며 “어릴 때부터 TV에서만 봐왔고 특히 ‘천국의 계단’에서 연기한 송주 오빠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더욱 신기했다”고 말했다. 권상우와의 호흡을 누구보다 반긴 건 소녀시대 동료들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아는 “촬영 현장에 놀러오겠다는 멤버들이 여럿”이라며 “좀처럼 일정이 맞지 않아 우선 화상통화를 시도해 상우오빠를 소개해줬다”고 공개했다. ‘신데렐라 맨’에서 윤아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디자이너 지망생 서유진 역할을 맡았다. 촉망받는 유학생이었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동대문을 무대로 꿈을 실현해 나가는 인물이다. 덕분에 요즘 윤아는 촬영 때 재봉틀을 돌리고 의상 디자인의 밑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장면까지 직접 연기하고 있다. 사랑 관계를 연기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네 명의 남녀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과 재벌2세의 등장 등으로 트렌디드라마의 성격을 갖춘 ‘신데렐라 맨’에서 윤아는 권상우와 또 다른 남자 송창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에 대해 윤아는 “이상형의 조건 중에는 자상한 남자가 꼭 들어가는 데 권상우 오빠는 많이 자상하다”고 답하며 은근히 파트너의 편을 들기도 했다. ‘신데렐라 맨’은 방영 중인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15일 밤 9시 55분 처음 시청자를 찾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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