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피로’마쓰자카, 15일짜리부상자명단등재

입력 2009-04-1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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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9)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는 16일(한국시간)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를 어깨 피로를 이유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8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마쓰자카는 올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 중이다. 6⅓이닝 동안 피안타는 무려 14개나 허용했고 평균자책점 역시 12.79로 치솟았다. 특히, 전날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구단측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마쓰자카가 그 여파로 인해 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의 결정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쓰자카는 5월 초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마쓰자카는 AP통신을 통해 "아직 프랑코나 감독에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괜찮다"고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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