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스포츠동아DB]


이근호. [스포츠동아DB]


이근호가 J리그 데뷔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해 주빌로 이와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이근호(23)는 19일 오후 소속팀 주빌로 이와타와 시미즈 S-펄스의 2009 J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두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J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이근호의 맹활약에 힘입은 주빌로는 3-0 완승을 거뒀고, 이는 5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소속 팀의 시즌 첫 승리였다. 팀에 가장 뒤늦게 합류해 등번호 33번을 달고 나온 이근호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10분 주빌로의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본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후 18분 뒤에는 발빠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근호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인 이근호는 후반 35분 팀 동료 마에다의 세번째 골을 도와 팀의 완승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38분 만다이 히로키와 교체 아웃된 이근호는 2골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냄과 동시에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주빌로는 시미즈 S-펄스를 꺾고 올시즌 J리그 첫 승과 함께 1승2무3패(승점 5점)를 기록해 가시와 레이솔(승점 4점)을 제치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