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로즈‘36점11도움’…데뷔전맞아?

입력 2009-04-20 0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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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NBA 드래프트 전체 1번감으로 멤피스 대학 1년을 마친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21)와 캔자스 스테이트의 1년생 포워드 마이클 비슬리(20)가 꼽혔다. 1번 지명권을 갖고 있었던 시카고 불스는 포인트가드 로즈를 택했다. 대학에서의 기록은 비슬리(마이애미 히트)가 훨씬 앞섰다. 드래프트 사상 포인트가드가 1번으로 지명된 경우는 1979년 매직 존슨(LA 레이커스), 96년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 로즈 등 역대 3명이다. 정규시즌 로즈의 성적은 평균 16.8득점에 어시스트 6.3개. 19일(한국시간)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는 로즈에게 플레이오프 데뷔전. 더구나 적지이고,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점에서 로즈뿐 아니라 불스에게 심리적 부담을 갖는 경기였다. 그러나 로즈는 무려 36득점을 퍼부어 1970년 밀워키 벅스의 센터 카림 알둘 자바(당시 루 앨신더)가 세운 루키 데뷔전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어시스트도 11개로 루키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더블-더블로 일궈내며 팀의 105-103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PO 데뷔전에서 35득점 10개 어시스트 이상은 지난 시즌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호네츠)과 로즈 2명 뿐이다. 이날 시카고 불스-보스턴 셀틱스전은 포인트가드의 싸움이었다. 불스는 데릭 로즈, 셀틱스는 NBA 3년차 라존 론도가 골밑 돌파와 어시스트로 게임을 리드했다. 로즈는 36득점-11어시스트-5턴오버, 론도는 29득점-7어시스트-1턴오버. 리바운드에서는 론도가 9-4로 앞섰다. 시카고는 플레이오프 사상 보스턴 셀틱스에 처음으로 이겼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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