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한일배구도퀸!…MVP김연경

입력 2009-04-20 0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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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한·일 여자 프로배구 통합 챔프에 등극했다. 2008-2009시즌 V리그 챔피언 흥국은 1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금융가족’ 2009 한·일 배구 톱 매치에서 일본 여자배구 1위 도레이 애로우즈에 1-3으로 패해 나머지 3팀과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승률-점수득실-세트득실 순으로 가려지는 순위 결정 방식에 따라 우승 상금 2만 달러(2600만원)를 챙겼다. 올해 3회 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국내 여자팀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31득점한 김연경은 도레이전에서 24득점 맹위를 떨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상금 3000달러를 받았다. 흥국은 1-1에서 맞은 3세트서 23-21로 앞서다 내리 4점을 허용, 세트를 빼앗긴 뒤 4세트마저 상대 주포 장웨홍(29점)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히사미츠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준우승(상금 1만 달러)을 따냈다. 한편, 올 시즌 남자부 1, 2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시립체육관으로 원정을 떠나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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