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호세칸세코와맞대결

입력 2009-04-30 17: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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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종합격투기 ‘드림 9’에 출전한다. 드림의 공식 대행사 FEG코리아는 30일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림피아 드림9 페더급 그랑프리의 슈퍼 헐크 토너먼트에 최홍만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의 상대로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호세 칸세코(44·쿠바)로 확정됐다. 2005년 K-1에 데뷔해 주로 입식타격 무대(18전13승5패)에서 경기를 해온 최홍만은 지금까지 세 차례 종합격투기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홍만의 상대 칸세코는 1980년대 후반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명이었다. 85년 데뷔해, 이듬해 33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의 신인왕에 올랐다. 87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3번 타자로 활동하며 49홈런을 때리며,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 ‘방망이 브러더스’로 명성을 날렸다. 88년에는 메이저 역사상 처음의 40-40 클럽에 가입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23년 동안 통산 462홈런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은퇴 후, 복싱에 흥미를 갖고 있던 칸세코는 최근 종합격투기의 인기에 힘입어 파이터로 변신했다. 이밖에도 밥샙과 미노와 맨, 라모 티에리 소쿠주와 얀 ‘더 자이언트’ 노르키아, 게가르 무사시와 마크 헌트의 대진이 확정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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