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김상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상현
김상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일 오후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전북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홈팀 KIA가 7대 5로 승리를 거뒀다. 3연전(1일~3익)이 펼쳐지는 군산구장은 1일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8000여명의 야구팬들이 찾아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KIA는 1회말 한화 송광민 선수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2사 만루때 김상훈 선수가 2타점 적시타가 터트려 3-0으로 앞서 갔다. 이어 4회 2사만루 상황에서 최희섭 선수가 2타점 적시타와 김상현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거머 쥐는듯 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들어 김태완 선수가 2점포, 8회 연경흠,디아즈,김태완 선수가 연속 1점 홈런을 날리며 KIA에 2점차로 따라붙어 경기가 끝날때까지 긴장속에 몰아넣었다. 특히 한화 선수들이 쏘아올린 3연타석 홈런은 공 4개 가운데 3방이 담장을 넘겼고 타자들이 휘두르다 끊어진 방망이도 5개나 됐다. 또 프로야구 사상 6번째로 KIA 장성호 선수(1996년입단)가 900득점의 홈을 밟았다. 이날 매표소에서는 특정 단체에서 50장씩 표를 구입해 홍보에 사용했고 생활체육회 동호인들도 400장을 구입해 회원이나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했다. 또 대전과 충남 보령,서천 지역에서 관람권 500여장을 단체로 구입하고 힘차게 한화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네임데이를 자청한 호원대학교는 교수진과 학생 등 1050명이 구장을 찾았다. 이날 시구는 강희성 호원대 총장, 포수는 이 학교의 서동석 총동창회 회장이 맡았다. 한편 군산항구 110년의 뱃 고등을 울리는 듯한 큰북소리 소리에 맞취 관중들이 ´기아를 사랑 합니다´를 소리를 높여 부르고 작은 파울 공 하나에도 함성 소리가 비내리는 경기장을 진동시켰다. 이날 승리투수는 KIA 선발 구톰슨, 수훈상은 김상훈 선수가 받았고 경기가 끝나자 주최측은 대명콘도 이용권과 꽃게장, 철새도래지 쌀 등 푸짐한 경품을 전광판에 추첨 공개했다. 【군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