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8일 오전(한국시간) 아프리카 말리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0) 사무총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탈레브 리파이 현 UNWTO 사무차장이 전체 투표국 31개국 가운데 20개국의 지지를 얻어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오지철 사장은 10개국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옥 박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유엔 전문기구 수장에 도전한 오 사장은 지난해 10월 출마를 선언한 뒤 7개월 간 27개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석패했다. 이길상 기자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