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서거]이모저모

입력 2009-05-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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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중 첫 화장방식 장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화장 방식으로 장례가 치러지는 첫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하와이에서 운명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해는 동작동 국립묘지, 최규하 전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가족의 뜻에 따라 충남 아산의 선영에 안장됐다.

李 대통령 봉하 분향소에 조화 다시 보내

청와대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분향소에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다시 전달했다. 앞서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봉하마을 임시분향소로 이 대통령의 조화를 보냈으나 흥분한 일부 주민과 노사모 회원들이 이를 가로채 쓰러뜨린 뒤 짓밟아 훼손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청와대는 봉하마을 측으로부터 유감표명의 입장을 전달받은 뒤 다시 조화를 보냈다.

해인사 조문 사절단 300여명 추모 예불

봉하마을에 합천 해인사가 대규모 조문 사절단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 300여명의 스님들은 24일 오전 9시20분께 봉하마을 회관 입구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스님들은 분향소에서 10여 분간 머물며 반야심경을 낭독했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분향소에 직접 나와 스님들의 조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北 조선중앙통신 서거 하루만에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하루 만에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전 남조선대통령 노무현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도에 의하면 전 남조선 대통령 노무현이 5월 23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내외신들은 그의 사망동기를 검찰의 압박수사에 의한 심리적 부담과 연관시켜 보도하고 있다”고 논평 없이 짤막하게 전했다.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신 부패방지 입관시 특수처리

봉하마을의 마을회관에 안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신이 더위로 인한 부패를 막기 위해 특수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24일 “노 전 대통령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23일 밤 입관하면서 특수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특수처리는 이 분야 전문가인 모 대학교수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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