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한국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의 전통예술, 음식, 여행지 등을 소개하는 책과 문화 캠프 준비에 열심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한국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의 전통예술, 음식, 여행지 등을 소개하는 책과 문화 캠프 준비에 열심이다


해외팬등대상인터넷여행문화사이트추진…한국문화체험캠프도개설…온-오프동시공략
‘한국 문화 전도사,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한국문화 전도사 배용준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배용준은 최근 문화안내서 ‘한국의 미’ 출간에 맞춰 해외 팬과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여행문화 사이트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가 오픈하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해외 팬을 위한 한국 문화캠프 개설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 발간과 인터넷 사이트, 여기에 문화 체험이 결합된 배용준의 ‘문화 프로젝트’는 ‘한국의 미’ 출간 시점인 올 가을 이후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1일 “여행 문화 사이트의 경우 배용준이 집필 중인 책 ‘한국의 미’에 미처 실리지 못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것”이라며 “이렇듯 책 확장판으로 시작해 앞으로 새로운 내용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한국 문화와 문화 여행을 안내하는 대표 사이트로 거듭나겠다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책과 인터넷을 통한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직접 체험까지 연결된 이른바 ‘문화캠프’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미’에서 주요 내용이 될 전통 예술, 먹거리, 여행지 등을 언급하며 “단순히 소개하고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계기도 필요하다 생각했다. 이를 오프라인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문화캠프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현재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이미 ‘고시레’란 브랜드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 한국 전통 레스토랑을 개설, 한국 전통 음식 전파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올 초 ‘한국의 미’ 출간을 공식화한 이후 예술, 여행 등 문화 전반으로 홍보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듯한 인상.

책과 함께 차분히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여행 사이트와 체험 상품의 개발은 한국 문화 전령으로서 배용준의 의욕적인 행보를 더욱 가시화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3부까지 더빙마쳐

한편, 배용준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녹음에 한창이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최근 3부까지 더빙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연기에는 배용준 외에 드라마에서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최지우가 합류해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24부작 규모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본격 방영에 앞서 9월 말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제작발표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