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뷰익이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미국 PGA 투어 2개 대회의 후원을 중단키로 했다.
골프위크 인터넷판은 5일(한국시간) “GM이 지난달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면서 PGA 투어 대회인 뷰익 인비테이셔널과 뷰익 오픈 등 2개 대회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PGA투어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51년간 PGA 투어를 후원해온 뷰익은 “PGA투어에 향후 다시 스폰서로 나설 가능성을 남겨뒀다”고 덧붙였다. 골프위크는 “미시간 주 그랜드블랭크에서 열렸던 뷰익오픈이 2010년에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로 장소를 바꿔 다른 대회로 열리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뷰익 인비테이셔널은 장소는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스폰서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의 스폰서로도 활동해온 뷰익은 지난 4월 서둘러 계약을 해지하는 등 골프대회 후원 중단을 시사해왔다.
3일 끝난 뷰익오픈에서 우승한 우즈는 마지막 우승자로 남게 됐다.
PGA 투어는 이로써 올해 4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잃었다.
6월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열린 세인트 주드 클래식은 스폰서 없이 대회가 열렸고 7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린 US뱅크 챔피언십도 2010년 대회 후원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