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를위한원포인트레슨]④임팩트시체중이동노하우

입력 2009-08-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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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윙?몸왼쪽가상벽넘지마라…무릎-엉덩이가스윙이끌어야안정…엉덩이-어깨-시선은목표와평행을
볼에 힘을 싣는 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정확한 무릎 동작과 몸의 왼쪽에 견고한 벽을 쌓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컬리지인서울(원장 이경철 프로) 소속 한현규 프로에게서 정확하고 효과적인 체중이동을 위한 무릎 동작과 연습 방법을 배워보자.

○올바른 무릎 동작

원활한 체중 이동을 위해서는 사진○1처럼 좌측 무릎과 엉덩이가 스윙을 주도하며 타깃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래야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의 간격이 넓어져 안정된 스윙 자세를 만들 수 있다.

기마자세를 연상하면 쉽다. 약간 웅크려 앉는 듯한 자세를 만들고 난 다음 엉덩이가 회전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타깃 쪽으로 적절히 밀어주는 동작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좀 더 힘 있는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다.

사진○2처럼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의 간격이 좁고, 임팩트 순간 한쪽 무릎이 구부러진 자세는 볼에 효과적으로 파워를 전달할 수 없다.


○효과적인 연습 방법(사진③)

임팩트 순간 체중이 왼쪽으로 과도하게 이동해 몸의 중심이 왼쪽으로 무너지고 있다면 아래와 같은 연습법을 따라 해보자. 먼저 오른쪽 발이 왼발 뒤꿈치에 오도록 뒤로 빼준다. 단, 오른쪽 다리가 뒤로 빠지더라도 엉덩이와 어깨, 시선은 여전히 목표와 스퀘어(평행)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스윙을 해보면 임팩트 순간 왼쪽 무릎과 엉덩이가 견고하게 벽을 이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몸의 왼쪽에 벽을 쌓아라

볼에 파워를 실으려면 체중이동과 함께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몸의 왼쪽에 견고한 벽을 쌓는 것이다. 임팩트 순간 몸의 왼쪽에 견고한 벽을 쌓아야 하는 이유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무게 중심이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좌측 무릎과 엉덩이가 몸의 하체의 움직임을 주도해야 한다. 하체가 먼저 체중 이동을 시작하지 못하고, 팔 동작이 앞서면 이를 보정하기 위해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오류를 범하게 되고 뒤땅을 치거나 볼이 왼쪽으로 감기는 훅을 유발하게 된다.

○백스윙 톱 직전에 체중이동은 이미 시작

흔히 백스윙이 완전히 끝난 다음 다운스윙이 시작되며 체중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좀더 힘 있는 임팩트를 위해서는 백스윙의 정점에 이르기 전, 즉 팔 동작이 끝나기 직전에 이미 왼쪽 무릎과 엉덩이는 타깃 방향으로 이동하며 회전을 시작해야 한다.

상체와 하체가 순간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면 몸의 꼬임 동작이 강해져 파워가 향상되고 좀 더 리드미컬한 스윙을 할 수 있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도움말 | GOLF COLLEGE IN SEOUL 한현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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