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열광하는부산…왜?
롯데는 9일 삼성전에서 시즌 15번째(홈 52경기 중) 매진(2만8500석)을 기록했다. 사직에서만 12번째(3번은 마산) 만원사례. 그 전날(8일)도 만원으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년 연속 100만명은 프로야구 사상 3번뿐이고, 롯데로선 1991-1992년 이래 두 번째다. 부산의 거주인구는 대략 400만명. 부산이 인구 1000만명의 서울도 못 하는 일을 이뤄낸 셈이다. 어째서 부산은 이토록 야구에 열광할까?○2009년은 그 질(質)이 다르다
롯데의 마케팅과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김동진 부장은 “양적으로 같은 100만이어도 올 시즌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엔 성적이 바닥을 기었어도 평균 1만5000명이 들어왔고,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 휴가철에 관중이 쏠리고 있어서다. 롯데 내부적으로도 예견 못한 현상이다.
“예전 롯데 팬들이 야구 잘하니까 들어왔다면 이젠 야구장에서 재미와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즐길 줄 안다”고 풀이했다. 롯데는 올 시즌 사직구장 리모델링에 돌입, 관중석을 1500석 가량 줄였고, 내야 지정좌석제를 실시했다.
입장료와 구장 내 매장수입 감소를 감수했지만 “성공적”이라고 평한다. 팬들이 편해졌고, 매장판매는 강민호 이대호 등 선수 캐릭터 상품화 강화로 촉진을 꾀하고 있다.
○로이스터 야구, 부산정서와 코드가 맞는다
김 부장은 “축복받은 땅”이 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롯데 팬의 열정을 단연 첫 손에 꼽았다. 그러나 그 화약고에 불을 지핀 불씨는 ‘로이스터 야구’라고 진단했다. “야구는 부산 사람 기질에 맞는다. 9회말에 만루홈런으로 뒤집을 수 있는 그 화끈함이 그렇다. 로이스터 야구는 ‘쩨쩨하게’ 번트대거나 1점에 집착하지 않는 공격야구를 보여준다.”
더불어 롯데의 지정학적 성향도 로이스터와 가르시아의 연착륙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부산은 항구도시인지라 개방적이다. 예전 호세를 보라. 야구만 잘 하면 악동 이미지여도 인정해주고 환대하는 분위기가 여기다.”
9일 매진으로 롯데의 홈 평균관중은 2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황금시장’을 소유한 롯데조차도 흑자구조는 요원하다. 김 부장은 “티켓 가격 재조정과 TV중계 수입이 합리화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전망했다. 티켓 가격 설정에 부산시가 입김을 넣고, 방송 중계협상이 KBO에 귀속된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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