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착각”…사망사고뺑소니경관자수

입력 2009-08-25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직 경찰관이 운전 도중 사망사고를 내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가 6일 만에 자수했다.

24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24번 국도에서 대구 달성경찰서 소속 김모(41) 경사가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몰고 가다 앞서 가는 100cc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맨 뒤에 타고 있던 A(18·고3)군이 숨지고, B(18·고3)군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김 경사는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그는 18일 날이 밝은 뒤 차량의 오른쪽 전조등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 수리를 하면서도 사고를 낸 것을 인식하지 못했으나 고령경찰서가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을 알고 24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김 경사는 조사에서 “야생 동물이 차량에 받힌 줄 알고 현장을 그냥 떠났으며, 사고가 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