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백성현) 스포츠동아DB
빽가는 “불과 두달 전 나를 변태파렴치한으로 몰아가며 죽일 듯 달려들던 무서운 사람들이 또 다시 동료이자 동생인 한사람을 보내버리는군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가락으로 살인을 하는 사람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몇 차례나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 듯한 당신들의 모습에 치가 떨릴뿐이네요”라며 일부 누리꾼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빽가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어린시절 힘들고 괴로운 시기에 이야기를 마치 지금 그런 마음을 품고 있는 듯 달려들어 한 사람을 떠나게 만들었다”며 재범의 탈퇴를 안타까워했다.
빽가 미니홈피 화면캡처
그는 “연예인이란 직업이 마냥 즐겁고 고수입의 직업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뒤에 얼마나 많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따르는지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테지요 그저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간절합니다”라며 연예인으로서의 고통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실수를 두 번하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겠지만 깊이 반성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열심히 건강하게 바뀔수있겠지요”라면서 “주제넘게 이러한 글을 썼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내 생각이고 바램이니 욕을 하던 테러를 하던 상관하지않아요 하지만 그전에 당신은 얼마나 깨끗하고 착한사람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빽가는 두 달 전 ‘청담동 클럽 사진’유포로 퇴폐적인 파티를 즐기는 사진 속 인물로 오해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사진 속 인물은 빽가와 무척이나 닮은 사람으로 밝혀지며 일단락 됐다.
한편,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재범의 탈퇴를 아쉬워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너무 맘이 아픕니다"며 "내가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기에 정말 맘이 찢어지듯 아픕니다"고 밝혔다.
또 "난 내 동생을 믿기에 사랑하기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맘이 너무 아픕니다"며 "재범아 형이 더 열심히 해서 너 돌아올 때 더 따뜻한 품으로 지켜주고 안아줄께.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