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지성2년계약연장’발표

입력 2009-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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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 동아 DB

연봉은합의따라공개안해
“새로운 계약을 맺어 매우 기쁘다. 맨유에서 생활을 정말로 즐기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년 계약 연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원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 이후에도 2012년 6월 30일까지 더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연봉은 양측 합의에 따라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종전 280만 파운드(56억9000만원)보다 30%% 가량 오른 360만 파운드(73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빼놓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4년간 많은 우승을 거머쥐면서 엄청난 성공을 달성해왔다. 이 위대한 클럽에서, 세계의 유명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귀중한 경험”이라며 계약 연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은 자신이 환상적인 선수임을 입증해 왔고, 팀내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중요 선수로 활약해왔다”면서 “우리는 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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