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중화권톱스타사정봉과절친…”

입력 2009-10-01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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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로. 스포츠동아DB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중화권 스타 사정봉과 ‘중학교 절친’이었던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장백지의 남편이자 중화권 스타인 사정봉과는 중학교를 함께 나온 단짝 친구”라고 밝히며 사정봉과 중학교에서 같이 퇴학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중학교 때 타블로와 사정봉은 룸메이트였다. 당시에 두 사람을 유난히 괴롭히는 백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백인 친구가 타블로의 우상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서태지와 아이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화가 난 타블로는 백인과 싸움을 벌였고, 이후 이 둘은 그 백인과 일년내내 싸움을 하며 앙숙 관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말에 타블로와 관계없는 큰 싸움이 일어났는데 평소 다툼이 잦았다는 이유로 두 사람 모두 동시에 퇴학을 당했다.

타블로는 “이후 사정봉은 중국으로 돌아가 대 스타가 됐고, 귀국한 타블로는 외국인 학교로 진학했지만 고등학교에서도 퇴학 위기에 처하는 등 방황을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타블로와 사정봉의 사이는 이미 지난 2005년 중국의 주요 언론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언론들은 "사정봉이 자신의 친구가 한국에서 가수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 강혜정의 임신 소식을 듣는 순간 "너무 큰 축복이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며 행복해 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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