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투·타 간판의 아름다운 우정. 김현수(왼쪽)의 타구에 손등을 맞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는 김광현. 그러나 김현수에게 전화를 걸어 플레이오프 선전을 응원했다.스포츠동아 DB
“부상입혀미안, 내년엔꼭붙자”“나는못뛰지만 PO 선전기대”
‘아름다운 우정’이다.그라운드에서 만나면 ‘반드시 이겨야할 적’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유니폼을 떠나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애틋함이 느껴진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SK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SK의 괴물 에이스 김광현(21)은 이번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8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전에서 김현수의 직선타구에 손등을 맞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재활을 거친 뒤 한 때 가을잔치 등판이 유력해보였지만 결국 뜻을 접었다. 김광현의 부상에 ‘가해자’ 역할을 했던 두산 김현수(21)의 마음이 가벼울 리 없다.
SK와의 플레이오프를 이틀 앞둔 5일, 김현수는 “어제 광현이한테 전화가 왔었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난 못 나간다’고 하면서 나보고 ‘이번에 못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더라”고 전했다. 말이 협박이지, 소속팀을 떠나 김현수에 대한 김광현의 진정한 마음이 듬뿍 담긴 말이었다.
둘은 스물한살 동갑내기이지만 1월 생인 김현수가 1년 선배다. 프로 입단도 2006년으로 1년 빠르다. 두 사람은 한국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투·타의 간판.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영광과 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 했다. 어느 선수보다 돈독하다.
김현수는 “어제 전화받고 마음이 찡했다. (부상을 입혔을 때) 한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지만 이제 나도 (아픔을) 많이 털어냈다”고 밝힌 뒤 “올해 광현이와 포스트시즌에서 멋진 승부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한다면 광현이가 이번 플레이오프에 나와 던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내년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광현이가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나는 정말 큰 죄책감에 시달릴 것 같다. 부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이어 최종 5차전에서도 ‘마지막 병살타’를 때려 눈물을 흘렸다. 김광현이 김현수에게 “올해도 못하면…”이라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김현수는 “이번에도 내가 엑스맨이 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있게 내 스윙을 하면서 평소처럼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의 자신감에는 친구이자 1년 후배인 김광현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김현수-김광현, 두 괴물의 아름다운 우정으로 올 가을잔치가 더 풍성해지고 있다.
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하트시그널3’ 박지현 임신 발표 “축하 감사해요”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6/133870357.1.jpg)


![어린이날 기념 ‘차기 초통령 즉위식’ 연 아일릿[주간 SD]](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8618.1.png)

![권은비, 벌써 이렇게 시원해? 매끈 등라인 ‘감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4/133857069.1.jpg)

![안정환 ♥이혜원 아들 안리환 근황, 잘생겨서 난리 남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6/133868223.1.jpg)


![마동석♥예정화, 따로 또 같이…달달한 럽스타그램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6/133868985.1.jpg)

![카리나, ‘멧 갈라’ 빛낸 단아美…백리스 드레스로 시선 압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6/133867655.1.jpg)
![차은우 군악대 그대로 간다…국방부 “징계 근거 없어” [SD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8923.1.png)

![이효리 타투+섹시백, 요가로 완성된 저속노화 핫바디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5/06/133871258.1.jpg)

![권은비, 벌써 이렇게 시원해? 매끈 등라인 ‘감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4/133857069.1.jpg)
![안정환 ♥이혜원 아들 안리환 근황, 잘생겨서 난리 남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6/133868223.1.jpg)

![카리나, ‘멧 갈라’ 빛낸 단아美…백리스 드레스로 시선 압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6/133867655.1.jpg)

![아이브 장원영, 초밀착 바디라인…거울 뒤태도 완벽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6418.1.jpg)
![김학래 룸살롱 과거 고백…외도+도박 전부 인정 [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5651.1.jpg)
![닝닝, 사람이야 AI야…충격적 인형 비주얼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5/06/133874500.1.jpg)
![블랙핑크 리사, 군살 제로 몸매…치명적 눈빛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5/06/133873084.1.jpg)
![[공식] 고준희, ‘우결’ 13년 만에 최초로…동거 라이프 공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8134.1.jpg)
![아이브 장원영, 초밀착 바디라인…거울 뒤태도 완벽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6418.1.jpg)
![에스파 카리나, 말간 얼굴…아이라인 지우니 색다르네 [화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5/07/133875778.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