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의예비스타서인국,연예기획사러브콜

입력 2009-10-12 1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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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 최종 우승자 서인국.

화제의 프로그램인 케이블TV 채널 엠넷의 ‘슈퍼스타 K’ 최종 우승자인 서인국을 잡으려는 연예기획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서인국은 72만여 명이 응모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TJ 10여 차례 이어진 서바이벌 관문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 응모부터 선발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된 오디션을 거치는 과정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계되면서 예비스타로 떠올랐다.

‘슈퍼스타 K’는 9일 밤에 방송한 최종회 시청률이 케이블TV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8.2%(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화제에 힘입어 서인국은 이미 인터넷 팬 카페 회원수가 6000여 명이고, 6일 서울 명동에서 연 사인회에는 팬 2000여 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데뷔전부터 인지도를 쌓은 데다 가창력도 대회를 통해 검증받은 까닭에 서인국을 향한 연예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니저가 없는 서인국의 일정 관리는 ‘슈퍼스타 K’를 제작한 엠넷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서인국이 최종 5인에 들었을 때부터 연예기획사 수십 곳으로부터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서인국이 마음을 둔 곳이 있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인국은 자신에게 전속계약을 제의한 연예기획사 가운데 한 음반사와 신중하게 거취를 논의 중이다. 이 음반사 관계자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주며 “무엇보다 서인국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인국은 이달 말 인기 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노래 ‘부른다’를 수록한 싱글 음반을 출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이 음반은 ‘슈퍼스타 K’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엠넷미디어를 통해 출시된다.

현재 대불대학교 실용음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서인국은 우승상금으로 받은 1억 원의 사용처에 대해 “어렵게 고생하신 어머니께 분식집을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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