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백광, 1승발자국남길까?

입력 2009-10-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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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광, 황룡사지, 태산북두, 욱일동자, 세븐카드.

부상후4착·2착기록‘건재함’과시‘백광표추입’회복…승부수는막판
경주마 ‘백광(국1, 6세, 수)’이 17일(토)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백광’은 줄기세포 치료 이후 재기전으로 나선 두 차례의 경주에서 각각 4착, 2착을 기록함으로써 건재함을 알린바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1승. 하지만 ‘백광’의 첫 승을 저지하려는 마필들도 쟁쟁하다. ‘황룡사지’ ‘태산북두’ ‘욱일동자’ ‘세븐카드’가 그 주인공들. 대표적 추입명마인 ‘백광’의 각질을 감안할 때 승부 포인트는 역시 막판에 있다.

○백광(국1, 6세, 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통산전적 19전 9승, 2착 6회로 승률 47.4%, 복승률 78.9%를 기록 중이다. 부상 회복 후 세 번째 도전. 7월 SBS배 대상경주 4착, 9월 일반경주 2착을 기록했다. 특히 9월 경주에서는 12.7초의 G-1F를 기록해 과거 화려했던 ‘백광표 추입’을 일부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1승이 절실하다.

○황룡사지(국1, 4세, 수, 21조 임봉춘 조교사)

통산전적 21전 9승, 1착 5회로 승률 42.9%, 복승률 66.7%의 성적이다. 순발력, 경주경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경주, 백광과의 대결에서 5착으로 밀리긴 했지만 초반 자리확보에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능력마다.

○태산북두(국1, 4세, 거, 51조 김호 조교사)

통산전적 17전 5승, 2착 6회로 승률 29.4%, 복승률 64.7%. 역시 포입마로 최근 흐름이 좋다. 7월 경주 5착으로 숨을 돌린 후 직전경주에서 우승하며 1군 강자들을 돌려세웠다. 추입 각질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가히 폭발적이다.

○욱일동자(국1, 5세, 수, 38조 박흥진 조교사)

통산전적 31전 10승, 2착 5회로 승률 32.3%, 복승률 48.4%. 부담중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담력에 다소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았으나 최근 다시 성적이 상승하고 있다. 8월 핸디캡 경주에서 56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황룡사지’에 목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븐카드(국1, 4세, 수, 14조 김일성 조교사)

통산전적 13전 5승, 2착 5회로 승률 38.5%, 복승률 76.9%. 최근까지 걸음이 늘고 있는 유망주로 6월 승군 데뷔전에서 당당히 2착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전형적인 선행각질로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불구하고 후반 버티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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