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이모저모

입력 2009-10-18 18: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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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효과에 갤러리 북적

아시아인 최초로 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의 효과가 국내 골프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16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신한동해오픈에는 역대 최다인 3만여 명의 갤러리가 몰려왔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차 양용은의 효과를 실감했다.

양용은의 후원사인 테일러메이드는 나흘 동안 모자와 골프화 등 판매량이 급증했다. 17일 30분 동안 펼쳐진 사인회에는 수백 명의 갤러리가 몰려왔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자 사인회를 20분 간 더 연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3만원의 행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류현우에게 올 시즌은 행운의 해다.

지난해 상금랭킹 65위로 아슬아슬하게 올 시즌 시드권을 확보했다. 마지막 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공동 22위에 올라 김종명(66위)을 3만원 차로 제치고 상금랭킹 65위에 올라 턱걸이로 올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시즌 상금랭킹 65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해 풀시드권을 받는다.

류현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년간 시드 걱정을 덜게 됐다. 상금 1억5000만원까지 거머쥐며 시즌 총상금 1억9996만원으로 31위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12월에는 2년 간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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