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지, 이호의 웨딩사진. <사진제공 | 그리다 스튜디오>
12월 동갑내기 축구선수 이호와 결혼식을 올리는 베이비복스 출신의 양은지(25)가 “이해심 많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은지는 이호와 12월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스포츠동아 6월23일자 1면 단독보도>
두 사람은 2006년 가을 한 커피전문점에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으며, 12월 결실을 맺게 됐다. 우연히 커피전문점에서 양은지를 보고 반한 이호가 미니홈피를 찾아가 쪽지를 보냈으며, 이후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 3개월 만에 처음 만났다.
양은지는 “만난지 6개월쯤부터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전제로 처음부터 사귄 것”이라며 “바쁘고 규칙적이지 않은 내 생활을 잘 이해해주고,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늘 이해해주고 믿어주는 모습에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 생각이 같고, 가치관이 같고, 말이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는데다 무엇보다 서로 종교(기독교)가 같아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은지는 9월 양가 상견례를 했지만 아직 이호로부터 정식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고 한다.
방송인 김성주가 진행할 양은지와 이호의 결혼식은 이호를 프로로 데뷔시켜준 울산 현대 호랑이축구단 김정남 고문이 주례를 맡고, 가수 김종국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여행은 미국 하와이로 일주일간 다녀올 예정이며, 신접살림을 차릴 집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양은지는 결혼식을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조용하게 올리고 싶다고 했다.
양은지는 연예활동을 당분간 쉬겠지만, 결혼생활이 안정이 되면 복귀하겠다고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