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어깨부상 악화로 ‘히어로’ 하차 위기

입력 2009-11-02 1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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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스포츠동아 DB

어깨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인 배우 김민정(27)이 드라마 하차 위기에 놓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여주인공을 맡은 김민정은 방송을 9일 앞두고 최근 어깨 부상이 심각해지면서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김민정의 소속사 지원이엔티 측은 31일 제작진에 방송 하차의사를 조심스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상태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치료와 촬영을 병행하려 했으나 김민정이 심하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전했다.

제작진 측도 난처하긴 마찬가지. 한 관계자는 “오늘(2일) 안으로 여주인공 교체 여부가 결정 날 것이다. 김민정이 드라마 쵤영 초반부에 어깨 부상이 드러나 거의 드라마 촬영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빨리 하차 여부를 정해야 한다. 첫 방송이 불과 9일 남았기 때문에 빨리 여주인공 촬영 분량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지난 달 초 석회화건염(뼈에서 석회질이 새어 나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질병)이라는 진단을 받아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현재 레이저로 부상부위의 석회석을 잘게 부수는 치료를 3회에 걸쳐 받고 있지만 아직 호전되지 않은 상태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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