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밴쿠버 金이 보인다”

입력 2009-1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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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스포츠동아DB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金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다.

이정수(단국대·사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마켓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정수는 2분13초595초로 결승선을 통과, 8강에서 0.087초차로 졌던 안톤 오노(미국)를 0.136초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차 월드컵 2관왕에 올랐던 이정수는 성시백(용인시청), 김성일(단국대)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역주를 펼쳐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동계올림픽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반면, 여자부는 다소 부진했다. 1500m 레이스에 나선 대표팀 막내 이은별(연수여고)이 결승에서 2분22초919를 기록, 중국 듀요 양저우(2분22초700)와 류추훙(2분22초870)에 뒤져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한국은 남자 500m에서 성시백이 3위를 추가했으나 여자부에서는 조해리(고양시청)가 결승 레이스 5위에 머무는 등 불안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3∼4차 대회를 통해 남녀 계주와 500m, 1500m에서 최다 인원 3명씩 출전하게 됐고, 1000m 종목은 남자부 3명이 나서지만 여자부는 2명만 출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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