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1)를 보강해 월드시리즈 3연패 준비에 나선 LA 다저스. 하지만 LA 다저스의 오프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여전히 자유계약(FA)시장과 트레이드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 대상은 투타 핵심 자원이 될 전망.

즉 LA 다저스가 카일 터커(27), 타릭 스쿠발(29)를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도 아직 충분히 남아있는 것. 이는 LA 다저스가 최강 중의 최강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터커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6와 22홈런 73타점, 출루율 0.377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최대어로 불리기에는 부족한 성적. 단 터커는 지난해 OPS 0.993으로 자신이 왜 최정상급 외야수로 불리는지 이미 증명했다.

이에 터커는 이번 FA 시장에서 충분히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몸값은 4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

또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7)를 능가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스쿠발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 시즌에 스쿠발의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스쿠발이 2026시즌 이후 FA 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95 1/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했다. 최고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를 뛰어 넘는 성적. 스쿠발은 명실공히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릴 만하다.

만약 LA 다저스가 디아즈에 이어 터커, 스쿠발까지 영입할 경우, 2026시즌에는 우승은 물론 역대 최다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