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부부’ 최수종·하희라 사랑노래

입력 2009-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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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종(오른쪽)·하희라 부부가 자선 CCM 음반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노래’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소외이웃 돕기 자선음반 쇼케이스…내년 절친들과 뜻모아 발표 준비중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소매를 걷어부쳤다.

두 사람은 16일 오후 서울 신사동 국제대 홍보관인 압구정 예홀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노래’ 음반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내년 절친한 지인들과 뜻을 모아 자선음반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소외된 이들을 위해 선행해온 이들은 자선음반 발표를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날 쇼케이스는 첫 무대로 화상환자를 돕기 위한 공연이다. 두 사람은 매년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인 11월20일을 전후해 이웃돕기에 나섰는데, 올해는 이 무대로 대신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이들은 음반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화상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에서 두 사람은 ‘사랑이란’ ‘아름다운 세상’ 등 모두 7곡의 CCM(복음성가)을 불렀다.

이들이 화상환우들을 위해 나선 것은 올 초 하희라가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하희라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최수종이 동참, 화상환우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다 음반을 발매하기로 했다. 이들의 뜻에 녹십자생명보험 임직원들이 10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기도 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한 이날 무대에는 동료 연기자 이덕화, 유호정, 윤지숙, 가수 션 등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항상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감사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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