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3만명 캐럴 부르기 재도전”

입력 2009-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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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스포츠동아 DB

장학재단 ‘셰어 더 드림…’ 런칭 행사
내달 25일 자선축구서 기네스북 노려


홍명보 장학재단이 성탄절인 다음 달 25일 ‘3만 명 캐럴 부르기’에 다시 도전한다.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 겸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2009 캠페인’ 런칭 행사에서 “올해 자선 축구 대회에서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사랑의 캐럴 대 합창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자선축구 특별행사로 캐럴합창 기네스북에 도전했지만 1만 3천여 명이 참가해 세계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세계기록은 2007년 11월 미국 시카고의 한 라디오 방송국 주최로 열린 단체 캐럴 부르기 행사에서 수립된 1만4750명이다. 홍 이사장은 “기네스북 등재도 노리면서 자선 축구를 통해 축구 꿈나무들에게도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날 가수 김종국과 개그맨 서경석, 산악인 엄홍길, 디자이너 이상봉,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프로게이머 임요환, 방송인 이하늬, 변호사 강지원씨 등을 대상으로 나눔 서포터스 가입 행사를 하며 축구 캠페인 홍보를 시작했고, 올해부터 축구 유학을 후원하는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실시해 첫 대상자로 변수호(초등학교 6년)군을 선정했다.

한편, 홍 감독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청소년 상을 수상한 기성용에 대해 “기성용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번엔 영 플레이어 상을 받았지만 앞으로 MVP를 탈 선수다”고 덕담을 건넨 뒤 “앞으로 더 큰 목표가 있을 텐데 그 목표를 이루려면 지금부터 더 잘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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