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짜잘했는데 많이 컸다”…이종범 입담도 神

입력 2009-11-26 1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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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황금어장 홈페이지

 사진 출처= 황금어장 홈페이지

70년생 동갑내기 강호동과 이종범이 거침없는 입담대결을 펼쳤다.

이종범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강호동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이종범보다 생일이 조금 더 빠른 것을 앞세워 “제가 형입니다. 자네 대단하군. 기특해. 형 해봐 형”이라고 말하며 이종범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종범은 강호동에게 “형”이라고 부르며 순순히 따르는 듯 했지만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종범은 강호동에게 “출세 많이 했다. 옛날에는 전라도 말로 짜잘했는데 많이 컸다”라며 “이런 얼굴을 어디다 대놓고…시청자들은 성격도 좋다”라고 맞받아쳤다.

또 비꼬는 말투로 “진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해 강호동에게 뒤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런 거침없는 입담이 서로에 대한 애정임이 곧 들어났다. 이종범은 “운동을 했으면 대접 받았을 텐데. 하라는 씨름은 안하고 이런 것을 해서 힘들게 산다. 예전에 진짜 잘 나갔다. 우승도 많이 하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강호동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 이종범은 ‘마흔이라는 나이지만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바람과, ‘2009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펑펑 운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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