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뉴스’ 앵커 A양 ‘한복 포르노’ 망신살

입력 2009-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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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로 활동했던 A양이 일본의 최신 성인 비디오에 ‘한복’을 입고 출연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A양이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일본 성인 영상물의 표지.

日 AV사이트에 집중 소개…가명·실명 노출
한국 ‘네이키드 뉴스’에 앵커로 출연했던 A양이 최근 일본 성인비디오사와 일명 ‘한복 포르노’를 찍어 파문이 일 전망이다.

A양이 타이틀 전면에 등장하는 문제의 DVD는 일본 내 유력 AV(Adult Video) 인터넷 사이트에 신작으로 집중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DVD 재킷 표지를 장식한 A양은 얼마전 ‘알몸 뉴스’로 화제를 모았던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할 당시 가명을 그대로 써 눈길을 끌었다.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표지 속 A양이 ‘한복’ 차림을 하고 있다는 점. 흔히 새댁 차림으로 불리는 색동저고리로 A양은 양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바닥에 앉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킷에 적힌 영상의 홍보 문구 역시 자극적이다. ‘최상급 한국 미녀들을 XX 찍고 왔습니다’ 등을 비롯해 ‘한류’(韓流)란 단어와 함께 ‘현지에서 로케로 촬영하고 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제의 성인물에는 A양 외에 국내 성인물 시장에서 PJ(포르노 재키)로 활동했던 B양도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B양은 PJ로 활동할 당시 가명이 아닌 자신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다.

국내 성인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성이 한국 ‘네이키드 뉴스’에 앵커로 출연했던 A양임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A양이 어떤 경위로 문제의 일본 성인 비디오에 출연했는지는 업계 관계자들도 알기 어렵다”고 밝히며 아울러 “A양이 몇몇 국내 성인업체들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번번이 고사했다고 들어 더욱 의아스럽다”고 귀띔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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