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몰린 우즈, 또 다른 여인 등장?

입력 2009-12-02 12:07: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 우즈. 동아일보 자료 사진

갈수록 태산이다.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불륜설 의혹에 휩싸인 타이거 우즈(34·미국)가 레이첼 우치텔 외에 다른 여인과도 바람을 피웠다는 보도가 나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주간지 US위클리 인터넷판은 2일(한국시간) 우즈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칵테일바 웨이트리스인 제이미 그럽스(23)라는 여성과 31개월 동안 사귀었으며, 2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US위클리에 의하면 21세 때인 지난 2007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우즈를 처음 만난 그럽스가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은밀한 내용이 담긴 300건의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사진, 음성녹음 메일 등 두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US위클리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겼다.

US위클리는 지난달 24일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우즈의 음성 메시지를 오는 3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보도가 오보로 판명될 경우 세계 최고의 스포츠스타인 우즈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소송을 당할 우려가 있다. 그럼에도 US위클리와 연예 전문사이트인 TMZ닷컴 등이 우즈의 불륜설을 자신있게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즈는 특별한 움직임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2일 교통사고를 낸 우즈에게 운전 부주의로 벌금 164달러와 함께 벌점 4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즈의 사건에서 부주의한 운전 외에 다른 범죄 행위를 뒷받침할 만한 증인이나 증거가 없어 별도의 범죄 행위 수사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