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애정신 야해도 애정전선 OK”

입력 2009-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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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커플 조안(왼쪽)과 박용우.

남친 박용우 드라마 촬영 바빠…모니터링도 질투할 틈도 없어
일과 사랑을 함께하기란 쉽지 않다. 연예계 커플로 늘 관심을 받는 배우 박용우와 조안도 마찬가지다.

둘은 각각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촬영때문에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조안은 시청률 30%를 넘은 KBS 1TV 일일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극본 유윤경·연출 김성근)로 인기 몰이 중이고 박용우는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극본 이기원·연출 홍창욱) 촬영으로 지방을 순회중이다.

최근 ‘다함께 차차차’ 촬영장인 KBS 여의도 세트장에서 만난 조안은 연인 박용우의 근황에 대해 “지방 촬영이 너무 바빠서 내 드라마를 챙겨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조안은 요즘 드라마에서 연인 오만석과 결혼을 약속하는 등 애틋한 멜로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기라고 하지만 애정신이 자주 등장해 자칫 연인으로부터 시샘이나 질투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팬들은 우려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안은 “그 분(박용우)은 계속 지역을 옮겨 다니며 촬영 중이라 시간에 맞춰 드라마를 볼 수 없다”며 “그래서 오만석 씨와의 애정 연기를 질투할 시간도 없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또 ‘다함께 차차차’를 촬영해야 하는 1월 말까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조안과 박용우는 11살 나이 차이가 나는 커플이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서로의 애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연기라는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나 작품 선택에서 조언하고 있다. 최근 조안이 가수 장혜진의 신곡 ‘한 번만 울고 말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도 평소 장혜진의 팬이던 박용우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용우가 주인공을 맡은 ‘제중원’은 조선말 서양 의술이 처음 도입된 시기를 배경으로 삼은 작품. 박용우는 의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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