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폭로 3탄’은 도대체 뭐?

입력 2009-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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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헤어진 여친 권씨측 “뭔가 준비하고 있다”
소송 전 두 차례 만남 확인 이병헌측 “금품요구…거절” 권씨 “먼저 합의금 언급해”
이병헌측 “도박 관련 결백” 권씨 “연인 입증자료 있다”
‘ 권씨의 다음 카드는 과연 무엇일까.‘

톱스타 이병헌(사진)과 그의 전 애인인 캐나다 교포 권 모 씨 사이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두 차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권 씨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또 다른 ‘후속 조치’를 언급해 주목된다.

양측은 권 씨가 이병헌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도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 전인 11월 중순과 그 이전 두 차례에 걸쳐 만났다. 이병헌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1일 “두 차례 만남을 갖는 자리에서 권 씨 측이 금전적인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병헌 측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병헌 측은 이미 11월부터 한 달여 동안 신원미상의 남자들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 씨 측은 “11월 중순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와 변호사 등을 만났다”면서 “이병헌 측에서 먼저 합의금 등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또 권 씨가 “이병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다”면서 “결백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권 씨측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씨로부터 언론 접촉에 관한 사항을 일임받았다는 A씨는 이와 관련해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새로운 조치를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그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A씨는 ‘새로운 소송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 “지금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어 권 씨가 이병헌을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이병헌이 올해 초 권씨와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이런 주장에 대한 반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올 봄 두 사람이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찾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음을 입증하는 자료도 갖고 있다”면서 이병헌을 압박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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