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파 ‘전설의 독수리’들 다시 뭉쳤다

입력 2009-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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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사령탑·스타 정기모임 마련

‘전설의 독수리’들이 다시 뭉쳤다.

김영덕(2대 감독), 강병철(3대 감독), 이희수(4대 감독), 유승안(6대 감독) 등 빙그레와 한화의 역대 사령탑들과 이강돈(롯데 코치), 김상국(사업), 강정길(경북고 감독), 이상군(한화 스카우트), 이정훈(북일고 감독), 조양근(사업), 송진우 강석천 한용덕 코치 등 이글스의 전설을 만든 스타들이 23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친선골프를 친 뒤 저녁에는 대전 유성의 한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역대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 그러나 한화 출신들의 정과 의리는 남다르다. 이번 모임을 주도한 이강돈 코치와 이정훈 감독은 “과거에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과 존경하는 감독님들을 모시고 적어도 1년에 한번쯤은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정기모임으로 발전시켜 작으나마 한화 선수들을 후원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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