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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칙이 우선이었다. KBL은 8일 “국내선수 드래프트 신청기간인 지난 11월 13일을 넘겨 신청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규정과 다른 신청자들과 형평성, 전례 등을 고려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진수는 지난 5일 부친인 최성일 씨를 통해 불가피하게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됐으니 다음달 3일 열리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고 KBL에 편지를 보낸 바 있다. 그는 일단 이달 중순 귀국 예정. 최성일 씨는 전화통화에서 “운동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KBL 드래프트에 임할 수 있길 원했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면서 “우선 올 9월 국내 대학 편입을 준비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