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명제. [스포츠동아 DB]

두산 김명제. [스포츠동아 DB]


두산 김명제(23·사진)가 교통사고 당시 음주상태였음이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김명제의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172%%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중 알콜 농도가 0.1%%를 넘어선 상태로 운전을 했을 경우 면허 취소와 함께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김명제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잠실 탄천1교를 건너다 중앙 분리공간 4m 아래 도로로 차와 함께 추락했다. 이로 인해 경추 2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음날 12시간40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현재 친한 지인들의 면회조차 사절한 채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