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청자투어에 신청자 100만 명 넘어…

입력 2010-01-12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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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였던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 모습. 사진제공= KBS

‘박찬호 특수’에 이은 ‘시청자 투어’
1박2일 인기행진 한계는 어디?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준비하고 있는 ‘시청자 투어’에 100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 마감된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에는 총 12만6944건이 최종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제작진이 제시한 인원 기준인 팀당 10명에서 15명으로 적용해 계산하면 그 인원은 무려 150만 명에 달하는 셈.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신청자 15만 명의 10배에 달한다.

‘1박2일’의 이명한 PD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신청자들은 유치원 생부터 학생, 주부까지 나이와 성별도 매우 다양하다. 현재 김종민의 투입으로 7팀을 선발하려는 계획인데 (인원이 많아)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을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선정기준이라고 부르기보단 ‘고려사항’ 정도로 말하고 싶다”면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분들이 지원하신 만큼 시청자들의 폭넓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많이 신청해주셨다는 자체가 ‘1박2일’이 시청자들께 친근히 다가갔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1박2일에 많은 사랑을 주실 수 있다는 생각에 제작진의 한 사람으로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1박2일’ 시청자 투어 편은 조만간 선별 작업을 모두 마치고 1월말이나 2월초에 촬영에 들어가 2월 중순부터 3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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