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왼쪽)-강동원.스포츠동아DB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의형제’ 언론시사회 현장.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와 강동원은 실직한 국정원 직원(이한규 역)과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송지원 역)을 각각 연기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강호는 서로의 느낌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동원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대한 생각이나 연기관의 깊이가 놀라웠다” 며 “그래서인지 촬영장에서 강동원을 영감이라고 불렀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기를 같이 해보니 강동원의 솔직한 자기 표현이 부러웠다. 모든 것을 잘 조합한다면 강동원은 앞으로 큰 배우가 될 거라는 생각한다” 라고 칭찬했다.
또 “처음에는 생긴 것도 많이 달라 의형제라는 제목이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같이 연기를 하면 할수록 성격 뿐만이 아니라 얼굴도 닮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고 너스레를 떨며 시사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동원은 “항상 촬영이 끝나고 송강호 선배와 많은 애기를 나누며 고민들을 상담했었다. 그때마다 송(강호) 선배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동원과 송강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의형제’ 는 ‘영화는 영화다’ 로 주목을 받았던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다음달 4일 개봉될 예정이다.
영상취재=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