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왕부담! ‘인간난로’ 서비스

입력 2010-01-19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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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취침 5분전 방문…체온 나눠
홀리데이인 호텔 英서 시범 제공
다국적 호텔 체인 홀리데이인이 숙박객의 숙면을 돕기 위해 ‘인간 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영국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손부터 발까지 온몸을 덮는 잠옷을 입은 종업원이 숙박객의 취침 시간 5분 전 객실로 온다. 종업원의 역할은 미리 침대에 누워 있는 것. 침대를 체온으로 따뜻하게 덥히는 ‘인간 난로’가 되는 것이다.

에든버그 수면 연구소의 크리스 이드지코프스키 박사는 ‘인간 난로’ 서비스가 실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체온이 떨어지면 쉽게 잠들지 못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며 “섭씨 20∼24도의 따뜻한 침대는 숙면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인간 난로’ 서비스는 1월 말까지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 지역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시험적으로 제공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차가운 침대 속에 들어가는게 싫은 건 사실이지만 서비스까지 나올 줄이야...”, “이용자가 얼마나 될까요”라며 궁금해 하는 눈치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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