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맨’ 이범호 오늘 두산 日캠프 합류

입력 2010-0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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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소프트뱅크 이범호(29·사진)가 20일부터 열흘간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시에 위치한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범호가 2월 캠프가 시작되기 전 한국구단인 두산 전지훈련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범호는 원래 소속구단 캠프가 차려지는 미야자키 모리운동공원에서 자율트레이닝을 할 계획이었지만 타격연습을 시작하며 빨리 페이스를 올리기 위해 두산 선수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김승호 홍보부장은 “18일 소프트뱅크와 이범호가 번갈아서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일본 캠프가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능한 빨리 몸을 만들고 싶다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두산이 지난 시즌 박찬호에 이어 이범호까지 해외파 선수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에 대해서도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서 의리를 지켜야하지 않냐”며 웃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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