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달 27일 킥오프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이 2010 K리그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2010년 K리그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정규리그는 2월 27일 전북-수원전 등 7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팀당 28경기씩을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려 우승팀을 결정한다.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정규리그 경기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전북, 수원, 포항, 성남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이 나오면 변경될 수 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즌 개막전은 1경기만 치러왔다. 하지만 올해는 3월3일 열리는 A매치가 국외에서 열리는 탓에 대표 차출을 고려해 27일 한꺼번에 7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K리그 컵 대회는 AFC 챔스리그 출전팀에 예선전을 면제해줬던 지난해와 달리 15팀이 모두 조별리그전부터 치른다. 2009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팀을 3개조로 나누어 5월 22일부터 6월6일까지 예선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각조 1,2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준준결승에 올라 크로스토너먼트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