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때는 내집처럼 …” 태극전사 ‘1인 1실’ 방콕

입력 2010-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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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경력 관계 없이 각방 배정, 훈련시간외엔 최대한 휴식보장
‘열심히 훈련한 태극전사들이여 맘껏 쉬어라.’

태극전사들이 전훈지에서 모처럼 개인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달 30일부터 목포에서 합숙 중인 선수들에게 훈련 시간 외에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단 각 방을 쓴다. 1월 남아공-스페인 해외전훈에서는 모두 2인 1실 체제였다. 남아공 때는 포지션 경쟁자들끼리 같은 방을 썼고 스페인에서는 과열경쟁을 식히기 위해 또래끼리 묶었다.

그러나 목포에서는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모두 1인 1실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훈지를 정할 때부터 목포 축구센터에 특별히 1인 1실을 요청해 수락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물론 해외전훈 때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도 한 이유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만한 자리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런 저런 만찬이나 식사자리에 대표팀을 초대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았지만 웬만하면 코칭스태프가 참가하고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목포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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