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병헌…해외파 예감이 좋다

입력 2010-0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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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한 톱스타 전지현(왼쪽부터) 이병헌 정지훈(비) 김윤진. 스포츠동아DB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한 톱스타 전지현(왼쪽부터) 이병헌 정지훈(비) 김윤진. 스포츠동아DB

전지현, 웨인 왕 ‘설화와…’서 파격연기
이병헌은 ‘G. I. 조’의 속편 주연설 솔솔
김윤진 메이저사 영화 출연 잠정 결정
비, 여러 나라 톱스타와 할리우드 호흡
톱스타 전지현과 이병헌, 김윤진, 정지훈(비).

해외에 진출한 우리 배우들이 그 발걸음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해외 활동을 기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전지현은 ‘스모크’와 ‘조이 럭 클럽’ 등을 연출한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출연키로 하고 현재 중국에서 촬영 중이다.

그녀는 이번에 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과 공연하며 중국 여배우 리빙빙과도 호흡을 맞춘다. 그녀는 지난해 다국적 프로젝트 ‘블러드’로 이미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어도 여전히 해외시장에서는 주목받는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이병헌 역시 지난해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인 할리우드 대작 ‘G. I. 조’의 속편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아 많은 것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가 속편에서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 마지막 시즌을 촬영 중인 김윤진은 올해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의 영화에 출연키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휴먼 드라마 장르로 알려진 영화의 감독이 정해지는대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윤진은 이제 드라마를 넘어 또 하나의 목표였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성사시키게 됐다.

가수 겸 배우로 지난해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으로 활약한 정지훈은 여러 나라의 톱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훈은 “여러 명의 전사가 벌이는 이야기다. 여러 나라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면서도 “아직 (출연)계약 전이라 구체적인 건 말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단독 주연이지만 여전히 아시아권 배우가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를 한 단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이들 배우들의 업그레이드된 해외 활동은 그 만큼 해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차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국 배우들 역시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또 다른 희망을 갖게 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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