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 다섯 명이 미성년자 제자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북부 요크셔 지방에 위치한 H고등학교의 교사 5명은 15세를 비롯한 10대 초반의 어린 여제자 및 남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구속됐다.
다섯 명의 교사 중 S씨는 여제자와 4년간 교제한 사실을 시인해 이미 지난 2007년부터 감옥에 들어가 있다.
결혼 2개월차 유부남인 C씨는 평소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2008년 여름부터 여제자를 유혹해 성관계를 맺은 범죄가 들통나는 바람에 이미지를 쇄신하기 힘들게 됐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T씨에게도 12개월 징역형이 선고됐고, I씨 역시 범죄사실이 인정돼 쇠고랑을 찼다.
범죄를 저지른 교사 중에는 여교사 J씨도 포함되어 있었다.
영국 최대 교사 노조의 사무총장인 크리스 케이트씨는 "교사와 제자가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며 "다섯 명의 교사가 같은 학교에서 제자와 성관례를 가졌다는 사실은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이 언론은 어떻게 같은 학교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p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