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선수들과 동반 기술훈련, 스쿼트 170kg도 번쩍 들어
이상화(21·한국체대)가 울음을 삼켰다. 달려온 김관규 감독의 양 팔을 붙잡고 울먹였다. 막 경기를 마친 이상화의 전광판 기록은 76.09. 그리고 바로 옆 괄호 안에는 ‘1’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었다.태극기를 펼쳐 들고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안을 누비는 동안에도, 2·3위 선수들과 함께 플라워 세리머니에 참석했을 때도, 이상화는 입술을 깨물고 새어나오는 눈물을 막았다. 그리고 말했다. “4년 전 토리노 대회(5위) 때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면, 오늘은 기쁨의 눈물이 솟았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스쿼트 170kg 들어올리는 ‘체력 퀸’
이상화는 지난달 밴쿠버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예니 볼프(독일)를 옆에 두고 아웃코스에서 타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볼프는 이상화에게 늘 공고한 요새처럼 느껴졌던 존재. 곁에 있으면 부담이 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이상화의 1차 레이스 상대는 다름 아닌 볼프였다. 이상화는 “그것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타났다. 1·2차 레이스를 모두 볼프와 함께 탔고, 결국 이겼다.
스쿼트를 170kg이나 들게 됐을 만큼 혹독했던 웨이트 트레이닝, 그리고 이규혁·이강석 등 남자 500m 선수들과 함께 한 집중 기술훈련이 빚어낸 결과였다.
○입문 13년만에 세계 정상
일곱 살 때 스케이트 선수인 오빠를 따라 처음 빙상에 입문한 이상화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늘 또래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다.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열일곱이던 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는 역대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슬럼프는 2007년. 대학 입학 후 태릉을 떠나 훈련하면서 기록이 하향곡선을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던 순간, 이상화는 스스로 일어섰다. 22인치짜리 허벅지를 만들어냈고, 목 뒷부분까지 올라오는 탄탄한 근육을 완성했다.
기술도 마음가짐도 이제 정점이다.
김관규 감독은 “토리노 이후 4년 동안 스타트, 400m 지점의 스퍼트, 체력, 스케이팅 자세를 꾸준히 다듬어 왔다”면서 “스케이트 날을 뒤로 너무 많이 차는 문제점만 보완하면 세계기록과 올림픽 2연패도 가능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밴쿠버(캐나다) | 배영은 기자yeb@donga.com
▲ 다시보기 = 이상화, 한국 女빙속 사상 첫 금메달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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