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스포츠동아 DB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9일(현지시간) “사르코지(54) 대통령의 영부인인 카를라 브루니(42)의 외도설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한 여성 장관과 불륜 관계라는 주장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기된 소문의 내용은 이렇다. 영부인인 브루니가 프랑스의 유명가수 벤자민 비올레(36)와 로맨틱한 관계이며, 이후 부인에게 버림 받은 사르코지가 생태부 장관인 상딸주아노(40)의 품에서 위로를 얻었다는 것.
이 같은 두 사람의 불륜설은 각종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퍼져나갔고, 프랑스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Le Journal du Dimanche)’ 등 현지언론들도 앞다퉈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두 사람의 불륜설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불과 수 주 전이지만, 소문은 이미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모두 퍼졌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와 브루니의 결혼생활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끊임없이 흘러나온 바 있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사르코지가 대통령일 동안만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정기적으로 내놓기도.
아직 정확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엘리제 궁 대변인은 9일 “대통령 부부의 불륜설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