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가 호남 맞수 군산상고를 물리치고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올랐다.
화순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에이스 홍건희의 역투와 1회 5점을 뽑으며 초반 기선을 확실히 제압한 덕에 10-4로 승리했다.
화순고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심정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이후 밀어내기 볼넷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4득점, 5-0으로 달아났다.
군산상고의 추격도 볼만했다. 1회 한 점을 만회한 군산상고는 1-6으로 뒤진 5회 김건수와 차희태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7회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 4-6까지 쫓아갔다.
2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화순고는 9회 3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 군산상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군산상고는 7안타 10사사구를 뽑아내고도 단 3득점에 그치며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회 무사 1-2루, 9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패인.
8⅓이닝을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은 화순고 에이스 홍건희가 승리를 챙겼다.
화순고는 23일 경동고-신일고전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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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화순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에이스 홍건희의 역투와 1회 5점을 뽑으며 초반 기선을 확실히 제압한 덕에 10-4로 승리했다.
화순고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심정보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이후 밀어내기 볼넷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4득점, 5-0으로 달아났다.
▲화순고 이형범(왼쪽)이 1회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군산상고의 추격도 볼만했다. 1회 한 점을 만회한 군산상고는 1-6으로 뒤진 5회 김건수와 차희태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7회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 4-6까지 쫓아갔다.
2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화순고는 9회 3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 군산상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군산상고는 7안타 10사사구를 뽑아내고도 단 3득점에 그치며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회 무사 1-2루, 9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는 등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패인.
8⅓이닝을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은 화순고 에이스 홍건희가 승리를 챙겼다.
화순고는 23일 경동고-신일고전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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