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벗었다…어디서?

입력 2010-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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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연 임슬옹 최시원(왼쪽부터) 등 아이돌 가수들이 드라마에서 경쟁적으로 상반신을 노출하며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출연 최시원 택연 임슬옹
누나맘 뺏겠다 상반신 반복 노출


‘연기돌’의 통과의례는 상반신 노출이다.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상반신 노출 장면을 통해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2PM의 택연, 2AM의 임슬옹. 이들은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서 노출 연기에 나선다.

셋 중 가장 먼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최시원이다. 22일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에서 그는 무려 4∼5회나 상반신을 노출해 화제를 모았다.

보통 드라마 속에서 남자 연기자들의 노출은 한두 번에 끝나기 마련. 하지만 최시원은 복근과 등 근육, 팔과 어깨 등을 번갈아 공개했다. 촬영을 앞두고 3주 동안 닭고기와 계란만 먹으며 꼼꼼하게 관리한 초콜릿 복근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1일부터는 택연의 노출이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연출 김영조)를 통해서다. 야구선수 역을 맡은 택연은 드라마 포스터는 물론 예고편에서도 상반신을 드러낸 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시원과 택연의 노출 연기는 이들의 재능을 활용하려는 흥행 전략이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도 ‘몸짱’으로 유명한 둘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도다. ‘오! 마이 레이디’ 제작관계자는 “당초 최시원의 노출 장면은 첫 회에 잠깐만 나올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몸매가 더 출중해 거의 매 회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출 경쟁에 합류한 또 다른 스타는 임슬옹. 택연과는 ‘헬스클럽 친구’이기도 한 그는 31일부터 시작하는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에서 샤워 장면과 애정신을 통해 상반신을 드러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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